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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공지능으로 불량 산란계 선별한다

기사승인 2024.09.25  10:1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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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집란벨트 위 광학센서로 케이지 식별···정확도 95%

국립축산과학원은 집란벨트 위에서 이동하는 달걀을 인공지능 기술로 자동 인식하고, 케이지별로 수집한 달걀 수를 분석해 비산란계와 과산계를 구분하는 기술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사진은 카메라 센서를 활용한 식별모습.

알을 낳지 않는 닭(비산란계)과 알을 덜 낳는 닭(과산계)이 있는 케이지를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해 식별할 수 있게 됐다.
국립축산과학원은 집란벨트 위에서 이동하는 달걀을 인공지능 기술로 자동 인식하고, 케이지별로 수집한 달걀 수를 분석해 비산란계와 과산계를 구분하는 기술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이번 연구는 ‘스마트팜다부처패키지혁신기술개발사업’ 지원을 받아 국립축산과학원, 전북대학교, 엘지유플러스(LGU+), ㈜엠코피아가 공동 진행했다. 
일반적으로 계군의 3% 내외는 알을 낳지 못하거나 덜 낳는 닭이다. 이러한 이상 개체 때문에 2024년 기준 전체 산란계 5578만수의 3%인 167만수의 사료비로 연간 389억원의 손실이 발생하고 있다.
전문가가 닭 치골 부위 등을 일일이 확인해 이상 개체를 솎아내기도 하지만, 이 방법은 시간과 비용이 많이 드는 문제로 농가에서 활용하기에 어려움이 있다.
공동연구팀은 이상 개체가 있는 케이지 식별 정확도를 높이기 위해 인공지능 모델을 학습시키고 웹 기반의 모니터링 시스템을 개발해 케이지 선별 정확도를 95%로 높였다.
특히 농가별로 각기 다른 케이지와 달걀 모음기 구조를 고려해 카메라를 포함한 설비를 손쉽게 탈부착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 계사를 청소할 때 장비 손상을 방지하고, 이동‧설치가 쉽다는 장점이 있다. 
임기순 국립축산과학원장은 “기술개발에 참여한 공동 연구기업을 통해 사업화를 추진하고, 기술이용을 원하는 기업에도 인공지능 모델 및 관련 특허 등을 이전해 농가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신두산 기자 sds3766@alnews.co.kr

<저작권자 © 농축산기계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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