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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인기(드론) 활용 말벌퇴치 실증시연

기사승인 2024.09.25  10:0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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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농진청·한농대, 친환경 BB탄 쏴 말벌집 파쇄하고 약제분사

한국농수산대학교와 한국농업기술진흥원은 지난달 27일 한농대에서 무인기(드론)를 활용한 말벌퇴치 실증시연회를 열었다. 사진은 드론을 활용해 말벌집에 구멍을 내기 위해 조준하고 있는 모습.

한국농수산대학교와 한국농업기술진흥원은 지난달 27일 한농대에서 무인기(드론)를 활용한 말벌퇴치 실증시연회를 열었다.
무인기 활용 말벌집 퇴치기술은 농촌진흥청이 한국농업기술진흥원에 위탁해 진행하는 ‘농업 신기술 산학협력 지원사업’으로, 한농대 홍순중 교수팀이 사업과제를 맡아 전국 8개 도 농업기술원에서 현장 실증 중이다. 
무인기에는 벌집 위치를 파악하는 위치감지기, 벌집과녁을 조율하는 레이저장치, 친환경 옥수수전분의 BB탄을 발사해 벌집에 구멍을 내는 타공장치, 벌집 내부에 약액을 분사하는 살포장치가 탑재돼 있다.
소방 관계자들도 말벌집 제거에 드는 인력을 줄일 수 있어 시간, 비용, 노동력 등이 감소하고, 제거 작업 중 발생하는 추락이나 벌 쏘임 등 인명사고 예방 효과도 높을 것으로 기대했다. 
한편, 외래 해충인 등검은말벌은 최근 겨울철 이상고온으로 개체수가 급격히 증가하고 있다. 특히 먹이 활동이 활발해지는 8~9월 산란기 때 하루에 꿀벌 약 10~15마리를 사냥해 영양분을 섭취함으로써 꿀벌 소실로 인한 경제적 피해를 주고 있다. 
또한, 약 10m 이상 높은 곳에 집을 짓는 습성이 있어 말벌집을 제거하려면, 작업자가 고소작업차에 올라야 한다. 벌 쏘임에 대비해 한여름에도 두꺼운 보호 작업복을 입거나 화염방사나 살충제 살포 등으로 인한 위험 부담도 크다. 
김지성 농진청 기술보급과장은 “현장 실증경과를 분석해 내년 중 전국 소방서, 농기계임대은행, 시군농업기술센터 등에서 활용할 수 있도록 기술보급에 나설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은지 기자 stylett77@alnews.co.kr

<저작권자 © 농축산기계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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