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양파 기계화 재배모델·파종기 등 활용기술 연시회
경북농업기술원은 지난 11일 구미시 도개면에서 양파재배 농업인을 대상으로 밭작물 스마트 기계화 확산을 위한 ’양파 파종 기계화 재배모델 연시회‘를 개최했다. |
경북농업기술원은 지난 11일 구미시 도개면에서 양파재배 농업인을 대상으로 밭작물 스마트 기계화 확산을 위한 ’양파 파종 기계화 재배모델 연시회‘를 개최했다.
경북 양파 면적은 2696㏊에 19만8037톤을 생산해 전국 3위를 차지하지만 양파 기계화율은 66.3%로 저조하고 파종·정식 기계화율은 16.1%, 수확은 25.8%로 매우 낮아 기계화 요구가 높다.
양파재배 전과정에 기계화 기술을 적용하면 관행 대비 노동력 82%, 비용은 76% 절감하는 효과가 있어 경북지역 재배면적의 50%만 기계화해도 연간 92억6000만원의 경영비를 줄일 수 있게 된다.
이날 연시회에서는 파종부터 수확까지 기계화하는 양파 기계화 재배모델과 경북 양파 기계화 현황을 소개하고, 기계재배의 첫 단계인 육묘상자 세척기와 파종기를 활용하는 기술을 현장에서 선보였다.
또한, 건전한 묘 생산을 위한 전엽기(육묘잎 절단기)와 정식기, 수확기에 누운 줄기를 절단할 줄기 절단기와 땅속에 있는 양파를 꺼내는 수확기도 전시해 한눈에 양파재배 전과정에서 필요한 기계를 볼 수 있도록 했다.
한편, 경북농업기술원은 지난해부터 밭작물 기계화 확산을 위해 마늘 파종기, 양파 정식기, 마늘 수확기 등 재배과정별 연시회를 개최하고 있으며 신규사업을 발굴하고 기계화에 적합한 재배모델 연구를 수행하고 있다.
조영숙 경북농업기술원장은 “마늘·양파 기계화율을 높이기 위해 2025년 신규사업 편성 및 기계화에 적합한 재배기술 개발 보급 등 시범사업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김은지 기자 stylett77@al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