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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과 재배체계’, 기계화 맞도록 전환추진

기사승인 2024.09.25  15:2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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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계화·스마트팜 도입에 맞는 평면형 수평전환 보급확대

농촌진흥청은 농촌 인구감소와 고령화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사과농가의 노동력 절감을 위해 사과 재배체계를 기계화와 스마트팜 도입에 적합한 ‘평면형’으로 바꾸는 재배체계 전환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사진은 평면형(2축형) 사과나무 모습.

농촌진흥청은 농촌 인구감소와 고령화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사과농가의 노동력 절감을 위해 사과 재배체계를 기계화와 스마트팜 도입에 적합한 ‘평면형’으로 바꾸는 재배체계 전환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우리나라 사과농가 대부분은 가지가 사방으로 퍼진 형태인 ‘세장방추형’으로 사과나무를 재배해 왔다. 세장방추형은 1개의 원줄기가 곧추세워진 성탄 장식나무 모양의 수형으로, 3차원 입체 형태를 띤다. 빽빽하게 심으면 재배 면적당 생산량을 높일 수 있지만, 나무 관리가 수월치 않아 생산비, 경영비 등이 많이 든다는 지적이 있다.
이에 농진청은 기존 세장방추형보다 관리가 쉽고 수확량이 많으며 기계화에 적합하다고 판단되는 평면 형태의 수형으로 사과 과수원 수형 전환을 추진해 왔다. 
평면형 수형은 원줄기가 2개 이상으로 나무 폭이 40㎝ 내외가 되도록 2차원으로 구성한 형태(2축형·다축형)로, 나무 높이가 3m 내외로 낮다. 사과가 열리는 부위가 2m 아래에 위치해 사다리를 이용하지 않고도 대부분의 농작업을 할 수 있어 노동력을 줄일 수 있다. 
우리나라 사과재배 농작업은 노동력 투입 시간이 10a당 151시간에 달하는 등 경영비는 많이 들고 경쟁력은 낮아 기계화로의 전환은 필수적인데 평면형 수형의 기계화 적용은 노동력을 20분의 1로 줄일 수 있는 것으로 연구결과가 나왔다. 이에 농진청은 사과연구센터를 중심으로 지자체, 생산자 단체와 손잡고 평면형 보급에 적극 나선다는 계획이다.
평면형 수형으로 사과를 재배하고 있는 경남 거창의 이응범 농가는 “평면형 수형을 도입한 첫해는 나무를 심고 가꾸는데 일손이 더 많이 들었지만, 이듬해 사과가 맺히면서부터는 일손이 많이 줄어 재배면적을 더 늘릴 수 있었다”며 평면형 수형의 장점을 강조했다

 

신두산 기자 sds3766@alnews.co.kr

<저작권자 © 농축산기계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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