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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인 칼럼] 장기침체···내수진작만이 해결책

기사승인 2024.09.25  17:0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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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인 칼럼

장기침체···내수진작만이 해결책

농축산기계신문이 창간 8주년을 맞이했습니다.
우리 농산업체의 귀와 눈이 되고 성실한 대변자가 되겠다고 나선지 여덟 성상(星霜)이 되었습니다. 
그 사이 우리 농업환경은 급격한 변화를 겪어 왔습니다. 2016년 1월 다보스 포럼에서 시작된 4차 산업혁명의 광풍에 데이터 농업, 디지털 농업을 배워야 했고, 2019년 말부터 불어닥친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신음하기도 했습니다. 국내 경기가 어려움에도 농기계수출 18억 달러를 눈앞에 두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지금 우리 농산업은 앞이 보이질 않습니다. 지속된 고금리와 원자재 가격상승, 높은 인건비 등으로 경영여건이 날로 어려워지고 있습니다. 이에 더해 보조사업 축소와 장기간 이어진 내수경기 침체로 인해 더 이상 버티기 힘들다는 하소연이 이곳저곳에서 들리고 있습니다.
농기계산업은 농업을 지탱하는 전후방 산업입니다. 이제 농기계가 존재하지 않는 농업은 존재할 수 없습니다. 수도작의 경우 농업기계화율은 99%이고, 밭농업의 경우에는 이미 70%를 넘어서고 있습니다.
반면 농업에 종사하고 있는 농업인의 수는 자꾸 줄어들고 있습니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 자료에 따르면 2022년 농가인구는 216.6만명에서 2023년 214.2만명으로 줄어들고 있는 것으로 나타납니다. 매년 농가인구는 2%씩 감소해 2033년이면 174만.2만명으로 줄어들 것으로 예측되고 있습니다.
농업인구의 고령화도 더욱 심화되고 있습니다. 2023년 65세 이상 농가비율이 49.8%에서 올해 49.9%로 증가하고 장기적으로는 2033년 56.2%로 확대돼 고령농업인 비중이 절반을 넘어서게 됩니다.
농기계에 의존하지 않고는 농사를 지을 수 없는 것이 현실입니다. 그만큼 농기계산업이 중요하다는 뜻입니다. 그런데 농기계산업이 장기간 이어진 경기침체의 영향으로 제 역할을 못하고 있습니다. 농업을 견인하고 있는 농기계산업이 제 역할을 못한다면 그 피해는 고스란히 농업인에게 돌아가게 됩니다. 정부가 나서야 하는 이유입니다.
농기계산업을 활성화하기 위해서는 내수진작을 위한 정책지원이 마련돼야 합니다. 

발행인 정상진

정상진 jsj1234@alnews.co.kr

<저작권자 © 농축산기계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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