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해외 시장개척단 파견···국내 수출기업 15개사로 구성
농식품부는 오는 26일부터 이달 말일까지 국내 농기자재 수출기업(15개)으로 구성된 시장개척단을 베트남에 파견해 수출시장 개척을 돕는다고 밝혔다. 사진은 글로벌 바이어 상담 자료사진. |
농기자재 수출기업의 베트남 시장 진출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농식품부는 오는 26일부터 이달 말일까지 국내 농기자재 수출기업(15개)으로 구성된 시장개척단을 베트남에 파견해 수출시장 개척을 돕는다고 밝혔다.
농식품부는 2018년부터 한국의 농기자재 수출기업에 해외 판로개척 및 수출확대 기회를 제공하고자 수출기업의 수요를 반영해 매년 1개국 이상 시장개척단을 파견해 현지 정부 면담, 수출상담회 및 현지 시장조사 등을 지원하고 있다.
베트남으로의 농기자재 수출액은 10.2억달러('23)로, 지난해 글로벌 경기 악화 등으로 수출에 어려움이 있었던 시기였음에도 비료, 농약 등의 수출이 상승세를 보이면서 2022년보다 33% 이상 수출이 증가하는 등 우리에게는 점차 중요한 시장으로 부상하고 있다.
오는 27일에는 베트남 유력 바이어 30개사와 ㈜하다, ㈜장자동화, 병주농자재 등 농기자재 15개사를 일대일 매칭해 수출상담회를 개최한다. 국내기업이 상담회에서 수출성과를 제고할 수 있도록 참가기업을 대상으로 베트남 시장동향과 해외 구매업체(바이어) 상담전략, 수출 성공사례 등을 사전에 교육(8월 14일)한 바 있다. 또한, 베트남측 바이어(30개사)를 개별 인터뷰해 각 바이어가 요구하는 서류와 내용 등 준비가 필요한 사항을 파악해 참가기업에 공유했다.
28일에는 베트남 농업농촌개발부 등을 방문해 베트남 농업현황과 관련 정책 등을 파악하고, 정부지정 인증기관을 방문해 품목별 수입통관 절차 등 농기자재 인증과 관련한 규정과 세부내용 등을 조사할 예정이다. 이 과정에서 베트남 수출제품의 등록 및 인허가 등의 절차가 신속하게 진행될 수 있도록 협조를 요청할 계획이다.
농식품부는 하반기에도 농산업 수출상담회(2회)와 해외박람회에 한국 기업관(4회)을 운영하는 등 농기자재 수출 확대를 위한 판로개척 지원을 지속 추진할 계획이다.
김은지 기자 stylett77@al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