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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업용 로봇’ 상용화, 더욱 빨라진다

기사승인 2024.07.20  17:5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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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농진청, 자율주행 기반 농업로봇 핵심기술 확보

농촌진흥청은 과수원에서 자율주행하며 제초, 운반, 방제 등 농작업을 사람 대신하는 로봇을 개발하고, 농가 현장실증을 거쳐 빠르게 보급, 확산할 수 있도록 상용화 촉진에 나선다고 밝혔다. 사진은 과수원 무인 방제로봇.

농업용 로봇의 상용화가 더욱 빨라질 전망이다.
농촌진흥청은 과수원에서 자율주행하며 제초, 운반, 방제 등 농작업을 사람 대신하는 로봇을 개발하고, 농가 현장실증을 거쳐 빠르게 보급, 확산할 수 있도록 상용화 촉진에 나선다고 밝혔다.
농진청은 사과, 배, 복숭아 등 과수원에서 고정밀 위성항법장치(RTK-GNSS)와 레이저 센서(LiDAR), 영상장치 등을 사용해 설정된 경로를 주행하며 제초, 운반, 방제 등 농작업을 수행하는 로봇을 개발했다. 또한, 이들 로봇을 실제 현장에서 활용 가능한 수준으로 개선해 효과를 확인하고 있다.
안전성 측면에서 레이저 센서를 활용해 제초로봇 1.5m 이내에 과수, 작업자 등 장애물이 있으면 10㎝ 내외에서 정지한 후 장애물이 치워지면 다시 제초를 시작하게 했다. 또한, 제초로봇 하부에 접촉식 정지장치를 붙여 로봇이 물체와 닿았을 때 바로 정지할 수 있도록 했다.
편이성 측면에서는 농업인 대신 로봇이 작업장-집하장을 오가며 일손을 보조할 수 있도록 했고, 작업효율 측면에서는 사람 손을 거치지 않고 로봇끼리 알아서 약제까지 보충할 수 있도록 했다.
농진청은 농업 로봇을 상용화하고, 농가 생산성 향상이나 안전사고 최소화 등 농작업 편이성을 검증하기 위해 지난해부터 2027년까지 총 5년에 걸쳐 농업용 로봇 현장실증 지원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를 통해 농촌 주산단지 거점을 기반으로 아주심기, 제초, 방제, 수확 등 재배 전 과정에 다수·다종의 로봇이 투입된다. 현재 디지털 자동화, 로봇 농작업, 병해충 예찰과 수분 스트레스 관리 등과 관련된 로봇이 함양(양파), 당진(벼), 거창(사과), 옥천(복숭아), 연천(콩), 김제(밀) 등에 투입돼 효과를 검증 중이다. 여기서 나온 결과를 바탕으로 과수뿐만 아니라 식량과 채소 분야에서도 무인 농작업이 가능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또한, 2025년부터 신기술 시범 보급사업을 추진해 농업 로봇 기술을 보완, 개선할 계획이다. 제초로봇은 7개소, 운반로봇은 5개소에 적용된다. 전동화된 방제로봇은 2025년 현장 실증연구, 2026년 3개소에 적용할 계획이다. 핵심기술을 선점하기 위해 각 로봇에 관한 산업재산권은 이미 확보했다.
이승돈 국립농업과학원장은 “인구감소로 일할 사람이 부족한 상황에서 식량 안보를 지키려면 로봇 기술은 선택이 아니라 필수”라며, “앞으로 농업·농촌에 필요한 로봇을 개발하고 농가에 빠르게 보급, 확산해 농가 소득증대, 편이성 제공 등 농업인 삶의 질 향상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은지 기자 stylett77@alnews.co.kr

<저작권자 © 농축산기계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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