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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이앙기시장, ‘회복 기미’ 안 보여

기사승인 2024.05.10  18:0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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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폭락했던 지난해 수준 유지할 듯···예년 공급량의 70% 수준

올해 이앙기시장, ‘회복 기미’ 안 보여

폭락했던 지난해 수준 유지할 듯···예년 공급량의 70% 수준
자율주행 고사양 제품·가성비 위주의 양극 수요층 확대추세

올해 이앙기시장은 지난해 극심한 공급감소의 여파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되고 있어 공급업체의 시름이 깊어지고 있다.

올해 이앙기시장은 지난해 극심한 공급감소의 여파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되고 있어 공급업체의 시름이 깊어지고 있다.
정부 융자지원 판매현황에 따르면 올해 4월말까지의 승용이앙기 판매실적은 1359대 240억8514만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1562대 262억470만원과 비교해 수량으로는 13% 감소, 금액으로는 8%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극심한 공급감소로 20~30% 줄어든 것을 감안하면 올해 공급물량은 기저효과의 영향으로 지난해 수준은 유지하겠지만 예년 수준의 70%선에 머물 것이라는 것이 시장의 지배적인 관측이다.
장기간 지속되고 있는 고금리, 인플레이션에 더해 생산비 증가, 쌀값 하락 등의 영향으로 농가의 구매여력이 줄어든 것이 가장 큰 영향으로 분석된다.
다만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의 농업관측정보에 따르면 올해 벼 재배면적이 지난해보다 1.9% 감소한 69만4000㏊로 예상되고 있고, 가루쌀 집중재배단지 육성, 전략작물직불제 확대시행, 지급단가 인상 등의 효과로 수확기 산지 벼 가격 상승이 예상되고 있어 농가의 구매여력은 어느정도 개선될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
시장의 구매수요는 고사양 이양기와 가성비를 앞세운 경제형 이앙기로 시장이 양극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농촌고령화와 일손부족에 따른 위탁 임대농이 늘어나면서 자율주행 등 고사양 대형 이앙기의 수요가 꾸준히 늘어나고 있는 반면 소규모 자영농의 경우에는 가성비가 뛰어난 경제형 이앙기를 선호하는 경향이 뚜렷해지고 있다.
또한, 최근 벼 드문묘심기(소식재배·밀묘재배·밀식재배 등) 농법적용이 전체 벼 재배면적의 절반을 넘어서면서 전용 이앙기에 대한 수요도 급속히 늘어나고 있다.
이에 따라 각사별로 자율주행 기능과 드문묘심기 기능이 있는 고사양 이앙기를 속속 출시해 시장공급을 확대하고 있고, 가성비 위주의 경제형 이앙기를 함께 공급하는 ‘투트랙’ 전략을 도입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그러나 지난해 판매급감으로 일선 대리점에서 떠안은 이앙기 제고가 상당한 점을 고려하면 대리점의 재고물량 부담으로 인하 채산성 악화와 할인경쟁 등 시장교란에 대한 우려도 깊어지고 있다.
전북 부여의 A사 농기계 대리점 관계자는 “장기불황의 여파로 농가에서 신품 구입을 꺼리고 있어 판매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할당실적을 채우기 위해서는 무리한 할인경쟁에 나설 수밖에 없어 현상유지도 힘들다”며 고충을 호소했다.

정상진 jsj1234@alnews.co.kr

<저작권자 © 농축산기계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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