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진공 터빈 내장으로 신속하게 이물질(FOD) 제거
네덜란드에서 1940년대 설립된 TRILO는 진공제초청소기 회사로 명성이 높다. 전 세계 50개 국가의 공항·항만·공원·골프장·승마장·고속도로·체육시설 등 대규모 녹지에 독점적으로 대형 진공제초청소기를 공급하고 있다. 유사한 제품도 많을 텐데 유독 TRILO 제품이 선호되는데는 그들만의 독창적인 기술이 있기 때문이다. TRILO의 기술개발과 제품관리를 알아보기 위해 TRILO를 직접 방문해 CEO인 Peter van Mispelaar를 만나 이야기를 들어봤다.
진공 터빈 내장으로 신속하게 이물질(FOD) 제거
공항·항만·배수구 폐기물·울타리 쓰레기 등 습한 환경에서도 뛰어나
부품·생산 전자제어 자동화시스템···세계 어디든 24시간 부품출고도
TV에서 흘러나오는 뉴스를 보다보면 종종 불꽃놀이 축제나 지역축제장, 야영장에 치우지 않고 버리고 간 쓰레기로 지역주민이 몸살을 앓고 있다는 보도를 접하게 된다.
눈살을 찌푸릴 일이지만 그도 그럴 것이 좁은 공간에 수많은 인파가 몰리면 발생하는 쓰레기나 오물의 양도 상당할 것이다.
그런데 여기서 갑자기 궁금증이 들었다. 수십만 명이 몰리는 외국의 우드스톡이나 록 페스티벌, 거리축제의 경우에는 쌓인 쓰레기로 전쟁터 같다가도 행사 다음 날 현장 주변이 말끔하게 치워져 있는 거리풍경이 생각이 났다.
청소인력을 동원한다면 족히 사단급(?)의 병력이 필요한 일일 것이다. 갑자기 공공인력을 그리 확보해 두지는 않았을 것이라고 생각해 유튜브 검색을 하다 보니 대형 청소차가 훑고 지나가면 깨끗이 청소가 된다는 것을 알게 됐다.
조금 방향이 다르긴 하지만 우리 농업 현장에도 그런 장비나 기계가 필요할 때가 많다. 금세 무성한 풀로 뒤덮여 버리는 농경지, 공원녹지는 물론이고 강변이나 탐방로, 철로·고속도로 주변 등 제초할 곳이 넘쳐나기 때문이다.
관련 장비들을 찾다 보니 대규모 제초가 필요한 공항, 항만, 공원 등에서 TRILO 진공제초청소기가 많이 활용되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됐다. 홈페이지를 찾아 확인해보니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에 본사를 두고 있는 회사다.
마침 다른 일로 유럽 출장을 가야 할 일이 생겼는데 경로 상 암스테르담 스키폴 국제공항을 경유하게 되어 있어 방문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회사 메일을 통해 취재차 회사를 방문해도 괜찮겠냐는 연락을 했더니 하루도 되지 않아 기꺼이 방문을 환영한다는 답장을 받게 됐다.
그래서 여차여차 생각지도 않게 TRILO라고 하는 회사를 방문하게 됐다.
FOD 제거용 TRILO 진공제초청소기 |
반갑게도 TRILO의 CEO인 Peter van Mispelaar가 공항까지 픽업하러 직접 나와 줘서 편하게 공장을 방문할 수 있었다.
공항에서 TRILO까지는 승용차로 30분 거리이지만 고속도로 차량이 늘어나는 오후 늦은 시간이라 한 시간 가까이 걸렸다.
운하의 도시라는 명성에 걸맞게 창밖으로는 곳곳에 운하도 보이고 사진으로만 보던 풍차도 눈에 들어왔다. 주변을 아무리 둘러봐도 산은 고사하고 언덕 하나도 보이질 않는 넓은 농경지만 끝도 없이 펼쳐져 있었다.
기자의 호기심이 발동해 Peter에게 네덜란드는 해수면보다 낮다고 하는데 정말 그런지를 물어봤다.
“맞다. 국토 전체의 25%가 해수면보다 낮다. 내가 살고 있는 지역만 해도 해수면보다 4m가 낮다. 인근 지역은 7m 이상 낮은 곳도 있다.”
Peter는 대수롭지 않다는 듯 말하고는 “현재는 견고한 댐이 바다를 막고 있어서 다행이지만 기후변화 심화로 해수면이 상승한다면 그때는 문제가 심각해진다. 정부에서 이미 대책을 마련해 놓고 있는데 댐을 높이는데 천문학적인 비용이 들어갈 것”이라고 기후변화의 심각성을 일깨워줬다.
고속도로를 벗어나 이면도로를 달리다보니 여기저기 자전거를 타고 다니는 많은 사람들을 볼 수 있었다. 아마 모든 도로가 평지이니 자전거 이동이 편리할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190㎝는 되어 보이는 Peter도 그렇지만 암스테르담에서 마주치는 대부분의 사람들 신장이 꽤 크게 보인다는 생각에 또 한 번 호기심이 발동해 네덜란드 사람들 평균 신장이 얼마나 되는지 물어봤다.
Peter는 친절하게도 “남자들 평균 키는 184㎝이고, 여자는 170㎝가 조금 넘을 것”이라고 설명해 주고는, 왜 네덜란드 사람만 그렇게 키가 큰 이유가 무엇이냐고 묻는 말에는 한참을 생각하더니 정말 이유를 모르겠다는 듯 입술을 씰룩이고 말았다.
혹시 원래 태생적 DNA가 그런 것이냐고 재차 물어보자, 좀 황당하다는 표정을 짓더니, “아마도...?” 그리고는 한참을 웃었다.
그렇게 잡담을 하다 보니 어느덧 TRILO 회사에 도착하게 됐다.
1970년대 TRILO 진공제초청소기를 최초 개발했던 3형제 |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에 있는 TRILO 본사 전경 |
TRILO 생산 조립라인 |
TRILO 진공제초청소기의 다양한 규격 모델 |
회사 규모는 약 1000여 평으로 그리 크지 않아 보였지만 견고하고 짜임새가 있어 보였다.
회사로 들어서자 벽면에는 회사의 역사를 보여주는 옛 사진들이 액자 속에 가득 담겨 있었다. 2차 세계대전 전인 1940년대에 대장간에서부터 TRILO의 역사가 시작됐다며, Peter는 색 바랜 작은 흑백 사진 속의 말발굽을 달아주고 있는 분이 할아버지라고 가리켰다. 이어 할아버지의 세 아들이 1970년대에 회사를 물려받아 오늘의 TRILO 브랜드를 키워왔다며 3형제의 사진도 보여줬다.
공장 내부를 함께 둘러보며 Peter는 각각의 설비와 제품 생산라인의 기능과 역할에 대해 열정적으로 설명을 하려고 애썼지만 애석하게도 언어의 장벽과 전문용어가 많아 무슨 뜻인지 다 정확하게 이해하기는 어려웠다.
다만 공장 내부의 모든 시스템이 전자제어와 자동화 시스템으로 운용되고 있으며, 쇼트 도장설비와 CNC 가공, 부품 자동화 출고시스템, 생산 공정 등이 모두 모니터를 통해 자동제어되고 있는 정도만 이해할 수 있었다.
특히 부품 관리에 있어서는 매우 철저해 보였다. 볼트, 베어링, 어셈블리, 기어, 칼날 등의 수백 가지 소형부품들은 밀폐된 자동화 루프 탑에 스톡 되어 전자제어로 무인 입출고 관리가 이뤄지고 있고, 일정 부피 이상의 부품들은 5m 이상의 대형 선반에 체계적으로 스톡이 되어 있었다.
“부품관리는 완제품 관리보다 더 중요하다. 우리 시스템은 세계 어느 나라이든 주문이 들어오면 24시간 이내에 출고할 수 있도록 자동화 출고관리 및 수불관리 시스템을 적용하고 있다.”
TRILO만의 특허기술이 적용된 부품들에 대해서 Peter는 좀 더 설명하고 싶어 했지만 기계공학에 문외한인 기자의 표정을 알아채고는 체념한 듯 완제품 생산라인으로 발길을 옮겼다.
트랙터 견인식의 진공제초청소기는 작업 환경에 따른 시리즈별로 소형부터 대형까지 여러 가지 모델이 라인업이 되어있으며, 대형 모델의 경우에도 90~110마력의 트랙터면 충분히 작업을 할 수 있다.
“TRILO 트레일러형 제초청소기에는 모두 진공 터빈이 장착되어 있다. 이 점이 타사 제품과의 차별점이다. 설사 이물질이 진공으로 빨아들이는 흐름을 막더라도 TRILO만의 특허기술이 적용된 브러시 샤프트 및 절단 샤프트가 유기적으로 막힌 부분을 뚫어줘 기계가 멈추지 않고 작동될 수 있다. 또한, 물에 젖어 도복이 된 풀의 경우에도 들어 올려 가로·세로 양축 칼날이 커팅하고 브러쉬로 쓸어 올려 빨아들이며, 25㎝까지 제초높이를 조절할 수 있다.”
Peter는 TRILO 제품의 기술적 특징과 함께 소비자의 필요에 따라 선택할 수 있는 호퍼 용량이 8㎥~20㎥까지 다양해 광활한 공항이나 항만 등의 넒은 초지에서도 시간당 12㏊를 작업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TRILO 진공제초청소기의 단면도 |
TRILO 진공제초청소기의 풀 스크랩 동시 수거 모식도 |
시간당 12㏊의 광활한 스크랩 수집이 가능한 6m 접이식 날개 |
Peter의 설명에 따르면 공항 주변 녹지는 늘 야생동물이 서식하고 있고, 외부 이물질이 날아들기 때문에 적정한 제초와 진공 청소가 필요하다는 설명이다. 또한, 빠른 시간에 넓은 면적을 청소해야 하기 때문에 균일한 성능과 정밀한 제어가 필요한데 TRILO는 폭 6m의 진공수집 접이식 날개를 갖추고 있어 정밀한 제어와 빠른 작업이 가능하다는 것이다.
특히 TRILO 진공제초작업기는 다목적이라 여러 가지 작업에 활용이 가능하다는 점이다. 풀깎기 외에도 다양한 작업 샤프트와 흡입 호스 옵션을 통해 도로청소, 배수구 폐기물 수거, 쓰레기 수거, 축제 뒷청소, 낙엽청소 등 다양하게 활용될 수 있다.
완제품에 흥미를 보이고 있는 기자의 눈빛을 살피던 Peter는 “그러나 소비자 입장에서는 유지보수 비용이 항상 걱정이다. 고장이 없어야 하고, 한 사람이 기계를 충분히 작동해야 하고, 유지보수가 필요 없어야 한다. 그런 점에서 TRILO와 비교할 제품은 없다”고 강조했다. 그래서 약 50여개 국가에서 TRILO 제품을 사용하고 있다고 한다.
정리하자면 TRILO 진공청소기는 한 사람이 운전할 수 있고, 유지보수 비용이 들지 않는다. 작업폭 6m에 시간당 최대 12㏊를 작업할 수 있고, 호퍼 용량에 따라 제품을 선택할 수 있다. 공항의 FOD부터 배수구 폐기물, 울타리 음식물, 쓰레기, 낙엽까지 모두 깨끗하게 청소할 수 있다. 이렇게 정리가 됐다.
설명을 듣다보니 날이 어두워지고 비행기 시간이 다가와서 기념사진만 찍고 일어나야 했다.
Peter는 다음날 인도네시아 출장이 예정되어 있음에도 공항까지 바래다 주겠다고 하는 것을 민폐 끼치고 싶지 않아 간곡하게 사양하고, 택시를 불러달라고 했다.
훗날 다시 만나기로 Peter와 기약 없는 약속을 하고 돌아오는 택시 안에서 곰곰 생각해 봤다.
우리나라에도 국제적인 공항과 항만, 골프장, 습지, 강변이 있는데 왜 우리는 이런 제품을 만들지 못할까?
이제 그 부분에 대해 진지하게 생각을 해봐야겠다.
<암스테르담=정상진>
<Overseas Reportage>
Peter van Mispelaar / TRILO
<Summary>
Founded in the 1940s in the Netherlands, TRILO is renowned as a vacuum sweeper company. It exclusively supplies vacuum sweepers to large-scale green spaces such as airports, ports, parks, golf courses, horseback riding courses, highways, and sports facilities in 50 countries around the world. There must be many similar products, but TRILO products are preferred because they have their own unique technology. To find out TRILO's technology development and product management, I visited TRILO in person and met with Peter van Mispelaar, CEO, to hear from him.
Quickly remove foreign substances (FOD) with built-in vacuum turbine
Excellent in humid environments such as airports, ports, drainage waste, and fence waste
Parts, production, electronic control automation system, etc., ship parts 24 hours a day anywhere in the world
When I watch the news on TV, I often hear reports that local residents are suffering from trash thrown away without cleaning up at fireworks festivals, local festivals, or campsites.
It is frowned upon, but they will also do so, and the amount of garbage and waste generated when a large number of people flock to a narrow space will be considerable.
Then, I suddenly had a question. Woodstock, rock festivals, and street festivals in foreign countries, which attract hundreds of thousands of people, reminded me of street scenes that look like battlefields with piles of garbage on the streets the day after the event.
If the cleaning staff is mobilized, it would be necessary to have a divisional-level (?) force. I started searching YouTube thinking that there would not have been much public manpower, and found out that if a large cleaning truck passes by, it would be cleaned up.
Although the direction is a little different, our agricultural sites often need such equipment or machines. This is because there are not only agricultural land and park green areas that are quickly covered with lush grass, but also places to weeding such as riverside, trails, railways, and highways.
As I searched for related equipment, I found that TRILO vacuum sweepers are widely used in airports, ports, and parks that require large-scale weeding. When I looked it up on its website, I found that it is a company headquartered in Amsterdam, Netherlands.
I happened to have to go on a business trip to Europe for something else, but on the route, I was supposed to go through Amsterdam Schiphol International Airport, so I thought I would like to visit.
When I contacted TRILO through the company mail to ask if it would be okay to visit the company for coverage, I received a reply in less than a day that they were willing to welcome the visit.
So I came to visit a company called TRILO without even thinking about it.
Gladly, Mr. Peter van Mispelaar of TRILO's CEO came out to pick me up at the airport, so I was able to visit the factory comfortably.
TRILO is a 30-minute drive from the airport, but it took nearly an hour because it was late in the afternoon when the number of highway vehicles increased.
To live up to its reputation as a canal city, I could see canals everywhere outside the window and saw windmills that I had only seen in pictures. No matter how many times I looked around, I could not see a single hill, but there was an endless amount of farmland.
The reporter's curiosity sparked and asked Peter if the Netherlands was really lower than sea level.
"That's right. 25 percent of the country is below sea level. The area I live in is 4 meters below sea level. Some areas are more than 7 meters below sea level."
Peter said it was insignificant and reminded me of the seriousness of climate change, saying, "It is fortunate that a solid dam is blocking the sea at the moment, but if the sea level rises due to intensifying climate change, the problem becomes serious then. The government already has measures in place, but there will be astronomical costs to raise the dam."
As I drove off the highway and on the side of the road, I could see many people riding bicycles here and there. I thought that maybe all the roads were flat, so it might be convenient to move bicycles.
Peter, who looks 190cm tall, was also curious about the height of most people he encountered in Amsterdam, and asked how tall Dutch people were on average.
Peter kindly explained, "The average height of men is 184 centimeters, and the average height of women is a little over 170 centimeters," and after a long time thinking about why only Dutch people are so tall, he twitched his lips as if he really didn't know why.
When I asked him again if that was the original DNA, he looked a little puzzled, "Maybe...?," and we laughed for a while.
As we chatted like that, we arrived at TRILO company.
The size of the company did not seem very large, with about 3,000㎡, but it seemed solid and structured.
As I entered the company, the wall was filled with old pictures showing the company's history. The history of TRILO began in the 1940s before World War II, and Peter pointed out that it was his grandfather who was attaching the horse hoof in the small faded black-and-white photo. He also showed me a picture of the three brothers, saying that the grandfather's three sons inherited the company in the 1970s and have developed TRILO brand of today.
Looking around the factory together, Peter passionately tried to explain the functions and roles of each facility and production line, but unfortunately, there were many language barriers and jargon, so it was difficult to understand exactly what it meant.
However, all systems inside the factory are operated with electronic control and automation systems, and shot-blasting ball painting facilities, CNC processing, parts automation shipping systems, and production processes are all automatically controlled through monitors.
In particular, it seemed very thorough when it came to component management. Hundreds of small parts such as bolts, bearings, assemblies, gears, blades, etc. were stocked on a sealed automated roof top, and unmanned entry and exit management was carried out by electronic control, and parts of a certain volume or larger were systematically stocked on large shelves of 5m or more.
"Part management is more important than finished product management. Our system applies automated factory management and payment management systems to ship within 24 hours when an order is placed in any country in the world."
Peter wanted to explain more about the parts to which TRILO's patented technology was applied, but he noticed the expression of a reporter who was not familiar with mechanical engineering and moved to the finished production line as if he had given up.
The tractor-towered vacuum sweepers are lined up with various models from small to large according to the working environment, and even for large models, a tractor with 90-110 horsepower can be sufficiently worked.
"TRILO trailer type sweepers are all equipped with vacuum turbines. This is what distinguishes it from other companies' products. Even if foreign substances are prevented from being sucked into the vacuum, the machine can operate without stopping by drilling through the parts where TRILO's patented brush shaft and cutting shaft are organically blocked. In addition, even in the case of grass that has been wet and covered with water, the horizontal and vertical double-axis blades are cut, swept up with a brush to suck it up, and the weeding height can be adjusted up to 25㎝."
Peter explained that along with the technical characteristics of TRILO products, the capacity of hoppers to choose from varies from 8㎥ to 20㎥ according to the needs of consumers, allowing them to work 12㏊ per hour on vast grasslands such as airports and ports.
"Especially at airports where airplanes fly up and down, jet storms occur during takeoff and landing. The storm can cause foreign substances (FOD) to fly onto the runway, destroying the engine or damaging the tires, which can lead to serious accidents. This is why it is important to quickly remove and collect foreign substances such as grass, animal bodies and trash around the airport," he stressed.
According to Peter's explanation, the green area around the airport is always inhabited by wildlife and requires proper weeding and vacuum cleaning because external foreign substances fly in. In addition, uniform performance and precise control are required because a large area needs to be cleaned in a short time, and TRILO has vacuum collection folding wings that are 6m wide, enabling precise control and fast work.
In particular, TRILO Multi-purpose vacuum sweepers can be used for multiple tasks. There are many options available to extend the functionality. In addition to grass cutting, it can be used in various ways such as road cleaning, waste collection, waste collection, festival after cleaning, and leaf cleaning through various work shafts and suction hose options.
Peter, who was looking into the eyes of the reporter who was interested in the finished product, said, "But from the consumer's point of view, maintenance costs are always a concern. There should be no failures, one person should operate the machine sufficiently, and there should be no maintenance required. In that sense, there is no comparable product with TRILO." That's why about 50 countries are using TRILO products.
To sum up, TRILO vacuum sweeper can be driven by one person and there are no maintenance costs. With a width of 6m, it can work up to 12㏊ per hour, and it can select the product according to the hopper capacity. From the airside FOD and habitat management to grass cutting, drain waste, fence food, garbage and fallen leaves, it can clean them up. So it was organized.
As I listened to the explanation, it got dark and the flight time approached, so I had to get up after taking a commemorative photo.
I sincerely declined Peter's offer to drive me to the airport even though he was scheduled to go on a business trip to Indonesia the next day, so I asked him to call a taxi.
I made an appointment with Peter without a promise to meet him again in the future and thought about it in the taxi back.
Korea also has international airports, ports, golf courses, wetlands, and riverside, so why can't we make such products?
Now I have to think seriously about that.
<Amsterdam = Sanjin Jeong>
정상진 jsj1234@al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