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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동, 우크라이나 농기계시장 진출

기사승인 2024.11.20  17:5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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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총판계약으로 3년간 300억원 규모 트랙터 공급

대동은 우크라이나 현지에서 농기계를 수입판매하는 총판 A社와 3년간 300억원 규모의 트랙터를 공급하는 광역 총판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사진은 이달 20일 대동 서울사무소에서의 올렉산더 데니센코 우크라이나 상원의원과 권기재 대동 그룹경영실장의 총판계약식 모습.

㈜대동이 우크라이나 농기계시장에 본격 진출한다.
대동은 우크라이나 현지에서 농기계를 수입판매하는 총판 A社와 3년간 300억원 규모의 트랙터를 공급하는 광역 총판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대동은 지난해부터 우크라이나 농업 재건 프로젝트를 추진해 우크라이나 남부 최대도시인 오데사의 국회의원이자 개발청 감독위원을 맡고 있는 올렉산더 데니센코(Oleksandr Denysenko) 상원의원을 비롯한 현지 주요 인사들과 협력 방안을 논의해왔다. 
그 결과 올해 6월 A사와 러-우 전쟁 이후로는 업계 최초로 현지 시장 테스트 목적의 대동의 100~140마력대 PX/HX트랙터 10대를 공급하는 시범계약을 체결한 데 이어 이번에 1차적으로 300억 규모의 트랙터 광역 총판계약을 체결하게 됐다. 
이를 위해 대동은 지난 8월 데니센코 상원의원을 비롯한 현지 주요 인사들을 초청해 대동 생산공장 및 연구소, 품질관리 시스템 등을 소개했으며, 10월에는 대동의 엔지니어가 현지에서 A사 엔지니어를 대상으로 서비스 기술 교육까지 완료한 바 있다.
이어 이달 18일부터 20일 2차 방문에 맞춰 11월 20일 이번 본계약을 체결하게 됐다. 대동은 이와 함께 대동 트랙터의 판매 활성화를 위해 우크라이나 현지 딜러발굴 육성과 함께 농민들의 농기계 구입지원을 위한 정부 조달사업도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 
대동은 이번 계약을 통해 우크라이나를 거점으로 중장기적으로는 주변 중앙아시아 국가로 사업영역을 확장한다는 계획이다.
올렉산더 데니센코 상원의원은 “우크라이나는 현재 한국의 1940년~1950년대와 비슷한 상황으로 대동의 농기계를 통해 농산업 복원과 발전을 이룰 수 있을 것을 기대한다”며, “대동이 추진 중인 미래농업 여러 분야에서 파트너십을 강화해 가고 싶다”고 말했다. 
대동 권기재 그룹경영실장은 “우크라이나 내에서 풍부한 농기계 유통 경험과 딜러망을 보유한 전문 총판과 파트너쉽을 맺어 빠르게 시장 진출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대동의 해외 신시장 개척 경험과 노하우를 기반으로 우크라니아 농업과 재건에 성과를 이룰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우크라이나의 연간 트랙터 수입액은 KOTRA 보고서에 따르면 2022년 약 7.9억달러(약 1조 1천억원)에서 2023년에는 4.6% 증가한 약 8.3억 달러(1조1천5백억원)에 이른다. 

신두산 기자 sds3766@alnews.co.kr

<저작권자 © 농축산기계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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