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450㎏ 유닛 시간당 24개 생산···개별 비닐래핑으로 야적 가능
조사료 장비 생산업체인 ㈜라이브맥은 축분 퇴비의 친환경 관리와 자원화를 위한 ‘바퀴형 자주식 축분퇴비 사각성형 및 비닐포장작업기’ 개발을 완료하고 제품생산과 보급에 들어갈 예정이다. |
조사료 장비 생산업체인 ㈜라이브맥은 축분 퇴비의 친환경 관리와 자원화를 위한 ‘바퀴형 자주식 축분퇴비 사각성형 및 비닐포장작업기’ 개발을 완료하고 제품생산과 보급에 들어갈 예정이다.
이번에 개발된 성형기는 부숙 완료된 축분퇴비를 사각으로 베일을 만들어 비닐을 래핑해 지붕이 없는 야외에도 퇴비를 보관할 수도 있고, 퇴비 살포가 요구될 때 언제든지 필요한 만큼만 살포가 가능하다는 것이다.
라이브맥은 퇴비성형은 물론 비닐 포장기 함께 개발해 축분퇴비의 보관을 용이하게 하고, 축분뇨로 인한 환경오염을 예방할 수 있으며, 일정한 크기로 포장된 퇴비는 타지역으로 운반하거나 유통도 가능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축분 퇴비의 포장은 700㎜x700㎜x1000㎜의 직육면체로 무게는 450㎏ 내외다. 한 시간에 24개를 생산할 수 있고, 일일 처리 가능한 퇴비는 8시간 작업 기준으로 약 86톤이다.
라이브맥은 대학과의 산학공동연구와 현장실증을 통해 축산농가의 부숙 퇴비를 성형하고 비닐을 감을 수 있는 85㎾급 자주식 축분퇴비 비닐포장 작업기를 개발하게 됐다.
이번 개발은 농식품부의 기술사업화지원사업으로 3년간의 연구개발을 통해 진행됐으며, 덩어리 퇴비의 파쇄기술, 컨베이어식 퇴비 이송기술, 퇴비 투입량 계량기술, 수직 및 수평 비닐 감기기술 등의 특허기술이 적용됐다.
라이브맥은 완성 기술에 대해 ‘탄소중립기본법’에 의거한 유망한 녹색기술 인증을 추진하고 있으며, 에너지와 자원을 절약하고 효율적으로 사용해 오염물질의 배출을 최소화하는 기술로 인증받을 예정이다.
지금배 라이브맥 연구소장은 “이번 기술개발로 앞으로 국내 축산농가의 축분퇴비 관리에 대한 부담이 대폭 줄어들길 기대한다”며, “축분 퇴비의 유통을 통해서 농가의 소득향상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신두산 기자 sds3766@alnews.co.kr